[미디어펜=서동영 기자]천연동 모아타운 준비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청에 한국토지신탁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사업시행자 지정신청을 완료했다. 지난달 7일부터 사업시행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50여 일 만에 동의요건을 달성했으며, 신청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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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신탁과 천연동 모아타운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완료 후 서대문구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토지신탁 |
천연동 모아타운은 서대문구 최초의 모아타운이다. 지난 2022년 6월 서울시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1년 후인 2023년 6월에는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통합개발 업무협약을 추진하면서 속도를 높였다.
준비위원회와 한국토지신탁은 MOU체결 이후 종상향 등 사업성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 이에 지난 3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제3종 일반주거지역) 및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확충, 노후 주거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506가구 규모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최종 지정고시됐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준비위원회와 함께 소유자 맞춤형 설명과 사업추진 안내를 밀도있게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시행자 지정신청 접수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소유주분들의 기대에 발맞춰 남은 인허가 일정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연동 모아타운 일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은 만큼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개발 의지가 큰 지역이다. 여기에 인‧허가청인 서대문구청의 협조 또한 빠르게 이뤄져 2022년 서울시 모아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은 사업환경을 바탕으로 한국토지신탁과 준비위원회는 연내 전체회의를 통해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천연동 모아타운은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강북삼성병원과 연대세브란스병원 등이 인근에 있어 의료 접근성이 우수하며,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 등 주요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단지 옆으로 안산 자연도시공원 둘레길이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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