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최근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청약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자연& hausD)'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입지 등을 두루 갖춘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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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내부 모습./사진=대보건설 |
지난달 27일 문을 연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약 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현장 관계자는 "대부분 실거주 목적의 방문객들이 분양가와 자금 계획을 꼼꼼히 따지며 상담을 이어갔다"며 "청약 자격, 특별공급 조건, 자녀 교육 여건 등을 문의하는 수요가 특히 많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도 맞물려 있다. 최근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DSR'로 인해 변동금리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더욱 엄격히 평가하도록 가산금리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가구당 대출 한도는 1000만~3000만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6억 원 한도 규제'까지 감안하면 서울 아파트의 대출 한도는 최대 4억 원 이상 감소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이를 뒷받침한다. 수도권 일부 고분양가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계약 포기율이 50%를 넘는 사례가 잇따르는 반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들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단지로 평가받는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서 전용 84㎡ 기준 4억7000만~5억3000만 원대에 공급돼 주변 시세 대비 약 3억 원가량 저렴하다. 총 517가구 모두 전용 84㎡와 98㎡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약 90%는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입지와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된 이른바 '초품아 단지'인데다, BRT 정류장(계획)도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KTX·SRT·GTX-A·GTX-C(계획) 노선이 모두 연결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투자 목적보다는 실제 거주 목적의 수요가 중심이 되는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나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같은 가격 통제가 가능한 상품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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