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공전문 동해식품, 유럽 코스트코, 까르프 납품 확정
2025년 100만 달러 수출 예정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국내 닭고기 가공식품 전문기업인 동해식품이 최근 국내에서 최초로 ‘닭강정제품’의 유럽 수출을 통하여 본격적으로 유럽 현지 코스트코에 납품하는 것으로 7일 밝혔다. 이에 이달 중 약 80만 달러의 닭강정 제품을 선적하게 된다.

이번 선적이 확정된 닭강정제품은 열처리된 가금육으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기 등 간편 조리 가능한 가정간편식(HMP)제품이다. 또 이 제품은 매콤달콤한 맛과 마늘간장 맛 두 가지로 구성됐다. 동해식품은 현지 코스트코에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 및 소비자 체험 행사를 병행함으로써 유럽 시장에서 한국 닭강정 수요를 늘려 나가기로 했다.


최근 삼계탕, 치킨 등 한국의 닭요리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현지 코스트코는 한국인 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했던 유럽인들이 좋아한다는 닭강정 제품에 대해서도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수요가 있다고 보고 꾸준하게 수출작업을 추진했다.

   
▲ 해외 소비자가 현지 유통매장에서 동해식품 닭강정 HMP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동해식품 제공


특히, 최근 유럽인들도 매콤 달콤한 한국의 치킨 맛을 좋아함에 따라, 닭강정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가정에서 쉽게 조리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유럽 현지 코스트코의 주문에 따라 본격 수출하게 됐다.

동해식품은 지난해 12월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위생검역 협상이 타결된 이후 한국산 열처리 닭고기와 복합식품의 EU 수출이 가능 해짐에 따라, 닭강정제품에 대한 HACCP, FSSC22000, 할랄인증, EU 수출작업장 승인 등 글로벌 인증 체계를 미리 구축하여 유럽지역의 바이어들에게 제품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또 이번 동해식품의 닭강정제품 수출은 브라질산 닭고기의 AI발생에 따른 국제적 경계가 강화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춰 유럽연합(EU)의 엄격한 수입기준을 통과하면서 성사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유럽 코스트코 진출을 발판으로 올해 하반기 100만 달러이상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맛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코스트코 외에 유럽내 대형 유통체인들과 협력과 중동 할랄 시장 확대하여 내년에는200만달러, 2027년에는 5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 동해식품 닭강정 HMP 제품군/사진=동해식품 제공


특히 매콤달콤한 맛과 마늘간장 맛 외에도 다양한 맛의 소스를 개발하는 한편 유럽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여 K-Food 간편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닭고기제품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택 동해식품 대표는 "브라질 AI 확산으로 글로벌 원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유럽 코스트코 수출 성사는 우리 회사의 제조 역량과 품질관리 시스템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식품안전 기준 강화와 원료 리스크 증가라는 도전을 오히려 우리의 경쟁우위를 입증하는 기회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 K-Food 간편식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최영택 동해식품 대표/사진=동해식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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