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소윤 기자]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의 극심한 침체 속에서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고덕 자연앤하우스디(자연&hausD)'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5대 1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 고덕 자연앤하우스디 조감도./사진=대보건설 |
8일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 자연앤하우스디의 청약 접수 결과 국민(공공분양) 물량인 84㎡는 총 110가구 모집에 6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65대 1을 기록했고, 일반분양 물량인 98㎡는 166가구 모집에 760명이 청약해 평균 4.58대 1로 마감됐다. 84㎡C형은 40가구 모집에 36명이 청약해 2순위로 넘어갔다.
이번 청약 성적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고덕신도시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과, 우수한 입지조건, 삼성전자 P5 공사 재개에 따른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 단지의 84㎡ 분양가는 인근 시세 대비 약 20% 저렴한 4.7억~5.3억 원으로 책정돼 가격에 민감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전가구의 약 90%를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알파룸 등 수납 특화 공간 제공,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보건설의 차별화된 상품 전략도 도입됐다.
인근에 초등학교가 예정된 '초품아 단지'일 뿐만 아니라 단지 앞 BRT 정류장 계획, KTX와 SRT, GTX-A·C(계획)를 연결하는 평택지제역과 서정리역 인접 등 입지조건도 갖췄다.
여기에 최근 삼성전자가 약 30조 원을 투입해 평택 고덕 캠퍼스 내 P5 공장 건설 재개를 공식화하면서 지역 내 주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청약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대규모 인력과 협력사 유입에 따른 실거주 수요 확대와 중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 전망이 맞물린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적용된 합리적 가격에 민간 건설사의 수준 높은 상품성까지 갖췄다는 점이 크게 어필한 결과"라며 "삼성전자 P5 공장 착공 소식까지 더해지며 평택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