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주식과 채권을 50억달러어치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50억8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원화로는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350원)을 기준으로 약 6조8580억원 규모다.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순유입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의 채권자금이 28억1000만달러, 주식자금이 22억7000만달러 각각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새 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커졌다"며 "채권은 중장기 채권 투자가 이어졌지만, 국고채 만기 상환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27bp(1bp=0.01%포인트)로 전월(31p)보다 4bp 낮아졌다.

6월 중 원·달러 환율의 평균 변동 폭과 변동률(전일 대비)은 각 8.8원, 0.64%로, 전월(7.2원·0.52%)보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