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남부권에 2800세대 대규모 '아테라 타운' 조성
[미디어펜=박소윤 기자]금호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A1-1·A1-2·A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조감도./사진=금호건설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약 5.98㎢(약 181만 평) 부지에 4만2000가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된다.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교통·주거·일자리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균형발전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구 내에는 철도교통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 환승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총 사업비 7247억 원의 의왕군포안산 사업은 총 28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공급유형은 A1-1블록(956가구, 뉴:홈 일반형), A1-2블록(963가구, 뉴:홈 선택형), A1-4블록(897가구, 뉴:홈 나눔형) 등 이다. 3개 블록은 2031년 2월 동시 착공할 예정이며, A1-1블록과 A1-4블록은 2034년 1월에 준공, A1-2블록은 2034년 2월 준공이 예정됐다. 이번 사업에서 금호건설의 지분율은 53%로, 이수건설, BS한양, 플러스종합건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다.

금호건설은 각 블록의 개성을 살리는 한편, 전체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일반분양 단지인 A1-1블록은 상품성과 분양경쟁력을 높이고, 임대 후 선택형 분양단지인 A1-2블록은 구조 안전성과 내구성, 유지관리 등의 기준이 엄격한 '장수명주택' 인증을 바탕으로 아테라 특화설계를 반영했다. 나눔형 공공분양 단지인 A1-4블록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고품질 주거환경을 제공해 수요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3개 단지는 소통의 핵심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이를 위해 '길'과 '마당', '자연'과의 연계를 통해 하나의 유기적인 주거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난해 선보인 금호건설의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가 모든 단지에 적용되며, 준공 시 경기 서남부권에 대규모 아테라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금호건설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최대한 반영해 의왕군포안산 지구에 고품질의 공공주택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당사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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