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이 65%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처음으로 10%대로 하락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는 71%가 찬성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였다.
이는 2주 전 실시된 직전 조사(6월 23∼25일) 대비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부정 평가는 2%포인트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64%로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26%)을 크게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는 국정 방향이 올바르다고 평가했으며 중도층에서도 6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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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찬에 참석한 종교계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7.9./사진=연합뉴스 |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로 지난 6월 4주차 결과와 동일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한 19%로 처음으로 10%대로 내려 앉았다. 개혁신당은 5%,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순이었다. 태도유보층은 25%였다.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에 대해선 응답자의 71%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23%였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도 찬성이 52%으로 반대(42%)보다 높았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각각 93%, 78%가 찬성했다. 보수층에서도 찬성이 45%였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찬성 58%, 반대 29%로 나타났다. 민주당(85%) 및 조국혁신당(94%) 지지층은 대부분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74%가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9%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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