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배소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디지털 컨설팅 전문기업 '투이컨설팅'과 AI(인공지능) 기반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금융과 공공 분야를 비롯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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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가 디지털 컨설팅 전문기업 '투이컨설팅'과 AI(인공지능) 기반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한글과컴퓨터 |
10일 한글과컴퓨터에 따르면 이번 MOU는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양사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컴과 투이컨설팅은 AI 기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컨설팅과 맞춤형 AI 모델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미나·콘퍼런스·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예정이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업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투이컨설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AI 기반 비즈니스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1990년 설립돼 199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현재 35개의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한컴오피스를 중심으로 오피스 소프트웨어 및 각종 솔루션 개발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공공부문 AI 사업의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글과컴퓨터는 지난달 16일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 자사의 핵심 AI 설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초 수주한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공공 부문 AI 관련 성과다.
구체적으로 한글과컴퓨터는 삼성SDS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RAG 기반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다양한 문서 형식을 통합 변환·조회할 수 있는 '한컴 통합문서뷰어'를 공급한다.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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