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나라 안팎으로 힘든 시기에 국회 하나 돼야”
유상범 “운영위, 여야 구분 없이 질책하고 바로 잡는 역할 중요”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0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간사를 선출했다.

운영위 관례에 따라 각 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됐다.

문 의원은 국회운영개선소위원장을, 유 의원은 예산결산소위원장을 맡는다. 청원심사소위원장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그대로 맡는다.

   
▲ 10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인 김병기 위원장과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2025.7.10./사진=연합뉴스

문 의원은 “서로 입장은 다르지만 새 정부가 탄생한 만큼 정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은 국회 소임”이라며 “나라 안팎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일수록 국회가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여야 합의를 통해 원만하게 국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입법을 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행정부가 제대로 하면 지원해 주고, 못하면 여야 구분 없이 질책하고 바로잡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주권자인 국민을 받드는 국회, 더 나은 국민 삶을 만드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며 “민생회복과 내란 종식, 국민통합을 위해 운영위가 생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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