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달러)에서 1라운드 좋은 출발을 했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2라운드에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김주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 순위가 18계단 하락해 공동 27위가 됐다. 이날 9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뛰어오른 크리스 고터럽(미국·11언더파)과는 7타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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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2라운드에서 순위가 공동 27위로 떨어진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김주형은 이번 시즌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톱10에 든 것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공동 7위가 유일하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부진 탈락을 알리는가 했으나 이날 샷이 흔들리며 한 타도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공동 64위(1언더파)로 간신히 컷 통과를 했다. 김시우는 1타를 줄여 순위가 4계단 올랐고, 안병훈은 2타를 잃어 순위가 50계단이나 뚝 떨어졌디.
임성재는 이틀 연속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컷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인 1언더파에 한 타가 모자랐다.
고터럽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공동 33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지난해 5월 머틀비치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던 고터럽은 2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해리 홀(잉글랜드)이 중간합계 9언더파로 2위에 올라 고터럽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6위(7언더파),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1위(5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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