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홈런 친 다음날 결장했다.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탬파베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전날 보스턴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호이자 탬파베이 입단 후 첫 홈런이었다. 지난해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 근 11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한 김하성은 4경기 출전 만에 홈런을 날려 존재감을 뽐냈다.

   
▲ 김하성이 11일 시즌 1호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는 모습. 비로 그 다음날인 12일 경기에는 결장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첫 홈런뿐 아니라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 3할3푼3리(15타수 5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김하성이기에 이날 결장은 의외다. 

김하성의 결장 이유는 휴식 차원으로 보인다. 복귀 첫 경기에서 도루를 하다 종아리 근육 경련으로 며칠 쉬어야 했던 김하성은 최근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부상 재발 우려로 인한 휴식이겠지만 전날 홈런까지 친 타격감을 생각아면 아쉽다.

탬파베이는 4-5로 역전패했다. 경기 초반 4-1까지 앞섰으나 중반 이후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추격과 역전을 당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도 3-4로 재역전패한 탬파베이는 50승 45패가 됐다. 

무려 8연승을 질주한 보스턴이 51승 45패로 탬파베이를 따라잡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반게임 차 뒤진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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