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2명의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 병무청장에는 사상 첫 여성 수장인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차관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홍 청장에 대해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최 실장에 대해서는 “교육부 정통 관료로서 지역거점대학 육성 및 교육 현장 중심의 초․중등 교육혁신을 이끌어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는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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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줄 왼쪽부터 최은옥 교육부 차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아래 줄 왼쪽부터 조원철 법제처장, 이명구 관세청장, 홍소영 병무청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강주엽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2025.7.13./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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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차관에는 강윤진 보훈단체협력관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국가보훈부 차관에 발탁된 강윤진 현 국가 보훈부 보훈 단체 협력관에 대해 “국가보훈처 시절 최초의 여성 서기관과 여성 국장에 올랐고, 소통 능력과 친화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강 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론과 실무에 모두 밝고 전통적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포괄하는 자타공인 교통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노 실장 발탁과 관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고 혁신벤처 생태계를 살려 ‘유니콘 100개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실천할 전문 관료“라고 언급했다
법제처장에는 법관 출신 조원철 변호사가,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현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제처장에 임명된 조원철 변호사에 대해선 26년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법조인이라고 평가했다.
관세청장이 된 이명구 현 관세청 차장은 서울 세관장과 부산 세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한국관세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인물이다.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 전남대 교수가,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추진단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현 차장이 임명됐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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