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현역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AC밀란(이탈리아)에 입단했다. 두 달 후면 만 40세가 되는 모드리치는 세리에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AC밀란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모드리치 영입을 발표했다. 모드리치는 AC밀란에서 등번호 14번을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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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드리치가 AC밀란에 압단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게 됐다. /사진=AC밀란 SNS |
크로아티아 출신 세계적 미드필더 모드리치는 지난 2012년 토트넘 홋스퍼(잉글앤드)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자로 잰 듯한 패스, 킥력 등을 두루 갖춘 모드리치는 단번에 레알의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레알에서의 13시즌 동안 모드리치는 총 597경기 출전해 4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라리가 우승 4회, 클럽 월드컵 우승 5회 등 숱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레전드가 됐다.
2018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양대 산맥을 넘어 발롱도르를 수상한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절정의 시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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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레전드가 된 모드리치를 영입했다. /사진=AC밀란 SNS |
모드리치는 전날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대회였다. 레알은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를 거친 모드리치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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