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뭉치', "한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최고 걸작" 호평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가수 디오에서 배우로, 그리고 이번에는 목소리 연기자로, 도경수가 날로 성장하며 일취월장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개봉하는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길 위의 뭉치'(감독: 오성윤, 이춘백)가 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와 야외상영까지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주인공 '뭉치'의 목소리를 연기한 도경수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지고 있다.

영화 '길 위의 뭉치'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유기견 ‘뭉치(도경수)’가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박철민)’, 개농장에서 탈출한 ‘밤이(박소담)’ 등 각자의 사연을 지닌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 도경수와 박소담, 박철민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길 위의 뭉치'./사진=명필름 제공


한국영화 최초로 실크로드 영화제 ‘베스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 지평을 열었던 '언더독'을 컴팩트한 편집과 4K 업스케일링,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믹싱으로 ‘뉴마스터링’한 작품이다. 

지난 3일 열린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길 위의 뭉치'의 연출을 맡은 오성윤 감독이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성윤 감독은 ‘길 위의 뭉치’ 티셔츠와 뭉치 인형을 들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7월 10일에는 '길 위의 뭉치'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야외상영 이후 진행된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손으로 직접 스케치한 따뜻한 그림체로 일상과 자연을 담아낸 영화 '길 위의 뭉치'는 자연을 거니는 듯한 감성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상영이 끝난 후 관객들은 따뜻한 박수로 진한 여운을 표현했다. 특히 반려견과 산책하던 시민들까지 상영에 자연스럽게 참여해, 영화와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며 의미를 더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특별 상영회를 통해 '길 위의 뭉치'를 관람한 관객들의 극찬이 대단하다. “깔끔하게 전달하는 교훈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영화를 깊게 감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CH***,왓챠피디아), “한국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최고의 걸작, 작품성과 교훈까지 챙긴 보기 드문 웰메이드 작품”(정**,왓챠피디아), “근데 길위의 뭉치 정말 좋은 영화 같음”(sno****, X), “처음 개봉했을 때보다 보완돼서 재밌게 보고 옴”(cre****, X) 등 전 세대가 뭉치의 여정에 공감하며 감동의 후기를 전했다. 

'길 위의 뭉치'는 뭉치와 들개 밤이, 시츄 짱아, 쌍둥이 치와와 아리 & 까리까지 각기 다른 배경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자유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여정에 단순한 모험을 넘어 ‘나답게 살아가는 삶’과 ‘행복의 주체성’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던진다.

이에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이 무엇인지를 던지는 문제의식을 장착한 영화답게 ‘동물권 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단체 연대체 ‘루시의 친구들’과 함께 동물권 인식제고와 영화관람 독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