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첫 판을 무난하게 이겨 정상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안세영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단식 32강전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랭킹 10위)에 2-0(21-14 21-1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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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오픈 32강전을 무난하게 통과한 안세영. /사진=BWF 공식 SNS |
16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소속팀 선배 김가은(삼성생명)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가은은 32강전에서 일본의 스기야마 가오루를 2-1(21-14 17-21 21-12)로 꺾었다.
안세영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오픈에서 김가은과 역시 16강에서 맞붙어 이긴 바 있다. 안세영이 김가은을 물리치고 8강에 오르면 중국의 라이벌 천위페이(랭킹 5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안세영은 '배드민턴 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했다. 이번 일본오픈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 우승자로 2년 만에 정상 탈환도 노린다.
안세영은 인타논을 맞아 1게임부터 압도해나갔다. 초반 4-4로 맞선 다음은 안세영의 페이스였다. 7점을 내리 따내 멀리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2게임에서도 안세영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7-4에서 연속 7득점하며 인타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에 걸린 시간은 38분밖에 안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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