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와 갈등설엔 "곡해이고 프레임...혁신위 방안 의견 수렴 과정"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이 거취를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 "혁신위가 당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충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직접 듣지 못해 어떤 취지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혁신 방안은 혁신위 내에서 숙의 과정을 거쳐 의결하면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하고 최종 혁신 방안이 확정된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자신을 비롯한 나경원·윤상현·장동혁에 대해 거취 결정을 요구한 혁신위원회의 인적쇄신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7.16./사진=연합뉴스


이어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 혁신위가 지도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곡해하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경향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혁신위가 발표한 방안에 대해 당의 총의를 모아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여러 단계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당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이 최대한 많이 동의할 수 있는 방안으로 혁신안을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윤 위원장이 당 대표가 역사학자 전한길 씨가 참석한 행사에 가서 축사한 것을 두고 '극악한 해당 행위'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전혀 공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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