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신축공사 시공사로 ㈜에이치제이중공업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을 통해 적격사업자를 최종 확정하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공사 준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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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조감도./사진=해양수산부 |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건립된 이후 시설 노후화가 심화됨에 따라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포함)을 투입해 재건축된다. 사업 대상지는 6만 4247㎡ 규모로, 안전성과 위생을 강화하고 위판 자동화 등 유통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시공사 선정은 지난 2월 12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에이치제이중공업을 포함해 총 3개 업체가 응찰했으며, 기술제안서(60%)는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가격점수(40%)는 조달청이 각각 평가했다. 이 결과 에이치제이중공업이 최고점을 받아 적격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는 설계도서 보완과 기타 준비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시장 현대화가 완료되면 해당 시설은 부산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돼 운영된다. 피쉬펌프, 자동선별기 등 물류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위판 효율이 크게 개선되고, 수산물 선도 관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국산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부산시와 어시장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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