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아주그룹이 AI계열사 ‘코그넷나인’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의 성장 전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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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그룹 CI./사진=아주그룹 제공 |
코그넷나인은 기업별 비즈니스 요건에 최적화된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AI MSP)이다. 2017년 아주그룹이 IT 기업 ‘엠티콤’을 인수한 뒤 2021년 사명을 ‘코그넷나인’으로 변경하며 AI 전문기업으로의 전환과 성장을 본격화해왔다.
아주그룹은 코그넷나인을 통해 금융 산업 중심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점진적인 신뢰를 구축하며 AI 사업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확인해왔다.
실제로 AI 도입을 위한 단계를 초기 컨설팅부터 구축·운영에 이르기까지 9개 단계로 나눠 설계한 AI 매니지드 서비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AI 매니지드 서비스를 엔터프라이즈 기업에 제공해오고 있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롯데카드 등 국내 주요 금융사를 중심으로 삼성웰스토리·SSG닷컴과 같은 유통 제조 기업의 AX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도메인 지식과 AI 기술력을 입증하며 산업 내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아주그룹은 최근 생성형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코그넷나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안정화하기 위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코그넷나인의 지분을 뉴베리글로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동시에 뉴베리글로벌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으로써 코그넷나인의 미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협력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뉴베리글로벌은 국내외 클라우드 MSP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해온 베스핀글로벌의 지주사다. 이번 전환을 통해 코그넷나인의 AI 역량과의 기술 시너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그룹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는 미래 산업의 핵심 기반인 만큼 아주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주목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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