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으로 화제를 얻으며 죽음과 사랑의 경계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두 인물의 감정을 시적으로 풀어낸 영화 '봄밤'이 언론과 평단에서 주목한 극찬 리뷰가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리뷰 포스터 속 '무녀도', '아가미' 등 다수의 한국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안재훈 감독은 “이 영화는 단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평하며 영화의 시적인 정취가 보내는 여운을 전했다.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은 “암막의 이미지 사이 순간이 영원이 되는 영화의 기적”이라고 평하며 '봄밤'을 ‘2024 세계 10대 영화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 영화 '봄밤'의 리뷰 포스터./사진=시네마 달 제공


한편, 관객과의 대화 라인업도 화제다. 오는 19일 KU시네마테크에서는 문주화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강미자 감독이 참석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24 씨네21 영화평론상을 통해 등단한 문주화 영화평론가는 '봄밤'에 대해 “압축과 팽창의 리듬감이 범람하며 넘실대는 한편의 시”라는 호평을 남긴 만큼 작품의 미학과 감성을 깊이 있게 조망할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더숲아트시네마에서는 김화진 소설가가 진행을 맡은 숲톡이 확정되어 화제다.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나주에 대하여'를 통해 신인 작가로서 삶의 내면을 포착하는 서사와 문학적 감수성을 탐구하고 있는 김화진 소설가는 권여선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영화가 확장해낸 감정과 서사의 층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자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사랑과 상처, 고요함과 격정이 교차하는 한밤의 감정선을 응시하는 영화 '봄밤'은 7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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