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 폭우 중 피해 속출하는데 소방청 압수수색 부적절"
"관세 협상 앞두고 관련 장관 후보자 즉시 투입돼야...농민 희생 안 돼"
김정재 "정은경, 코로나 와중에 코로나 관련 주식으로 배당 챙겨"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인사청문 슈퍼위크 마지막날 다시 한 번 면담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장난 인사검증 시스템을 바로잡고 관세협상 등 국익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 면담을 이틀째 요청한다.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록적 폭우로 전국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조은석 특검은 이 시점에 소방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수사"라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8./사진=연합뉴스


이어 "내일 충남 지역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 활동에 함께하겠다"며 "제1야당으로서 민생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협상이 농민의 희생을 전제로 진행돼선 안 된다"며 "기재부 등 관련 장관 후보자들이 즉시 협상에 투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투기·표절·재산 증식 의혹이 종합된 인사 참사"라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조치를 대통령이 직접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정은경 후보자는 위장전입·주식 매수 등 의혹으로 이진숙 후보와 다를 바 없다"며 "감염병 대응 책임자이자 복지 예산을 총괄하는 복지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우자가 코로나 공포 와중에 코로나 관련 주식을 집중 매수해 배당금을 챙겼다"며 "공공의료 계획과 정책 철학조차 제시 못 한다면 자격이 없다.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또 "거대 여당과 이 대통령은 기업의 발목을 잡고 규제만 늘리고 있다"며 "기업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데 반기업 정서를 걷어내고 실용주의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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