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4%로 나타났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46%를 기록해 국민의힘 19%를 큰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은 갤럽 기준 2주 연속으로 지지도가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4%로 전주 대비 변동 없이 60%대 중반을 유지했다. 부정 평가는 23%, '잘 모르겠다'는 12%였다.
긍정 평가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우세한 가운데 중도층의 68%가 긍정 응답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도 38%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 응답(49%)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 진보층에서는 긍정 응답이 9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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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18./사진=연합뉴스 |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7%), '소통'(15%), '속도감·추진력'(10%) 등이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25%), '외교'(14%), '인사'(11%) 등이 제시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6%를 기록해 국민의힘(19%)을 27%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개혁신당은 4%, 조국혁신당은 3%, 진보당은 1%였다. 무당층은 26%로 집계됐다.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6%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11%에 그쳤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중도 무당층은 32%였다.
진보층의 76%는 민주당을, 보수층의 47%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8%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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