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피해 최소화..."참사 반복 없도록 혼신의 노력 다하겠다"
"재정분권 재추진…자치입법권·자치행정권 강화해 균형발전 이룰 것"
[미디어펜=김주혜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행정안전부가 하는 모든 일이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행복안전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폭염과 풍수해 등 계절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명안전기본법' 등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재난안전산업과 인력을 육성하며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8./사진=연합뉴스


이어 "중앙과 지방이 진정한 국정운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국가자치분권회의 등을 정비하겠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 인구감소지역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등 가용한 정책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재정분권을 다시 추진하고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을 강화해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운영 혁신과 관련해 윤 후보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K-민주주의를 심화시키는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를 실현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공공 AI 투자를 본격화하고, 필요 시 민간까지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부는 국민 위에 군림하고 통제하는 주체가 아니라 국민과 눈을 맞추고 동행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유능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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