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8일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2일 충북 청주 오송 오스코에서 연다고 밝혔다.
함인경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 2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전당대회 일자는 8월 22일"이라며 "장소는 충북 청주 오송"이라고 밝혔다.
당대표 등록 공고일은 오는 25일이며, 후보 등록은 오는 30~31일 이틀 간 진행된다. 전당대회 본경선은 8월 20일~21일 양일 간 치러진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경선 기간 동안 전국 순회 유세나 지역 연설회를 실시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며 "오프라인으로 전국 권역별 연설회 등을 할 지에 대해서도 다음 선관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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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황우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4./사진=연합뉴스 |
현행 당대표 선출 규정인 '당심 80% + 민심 20%'의 전당대회 룰 개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본경선은 당헌에 따라서 실시할 수밖에 없다"며 "기존 룰대로 하는 게 원칙"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국민 여론조사 100%' 선출 방식과 관련해선 "당헌 개정 절차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당헌 개정 사안은 상임전국위에서 의결하면 전국위에서 의결하게 되고 최초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의결함으로써 당헌으로 확정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일자를 혁신위원회 활동 기한보다 앞당겨 개최한 것과 관련해서는"(혁신위 발족) 당시에만 해도 8월 31일 정도까지 혁신위가 활동하면서 새로 구성된 차기 지도부에 혁신안을 보고한다는 일정을 전제로 활동 기간을 정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콘셉트와 관련해서는 "혁신위에서 제시된 안에 대해 각 후보자들이 실행 의지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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