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6번째 국제대회 우승에 한 발 앞으로 다가섰다.

안세영(세계랭킹 1위)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군지 리코(랭킹 32위)를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군지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43분이다.

   
▲ 일본오픈 준결승에서 일본의 군지를 완파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안세영. /사진=BWF 공식 SNS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이번 일본오픈에서 시즌 6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20일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중국의 왕즈이와 격돌한다. 왕즈이는 이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랭킹 3위)를 역시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오른 안세영에게 군지는 적수가 되지 않았다. 1게임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갔고, 12-9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6득점해 무난하게 승리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가 군지를 10점으로 묶고 일찍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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