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달러) 우승을 예약했다.
셰플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디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던 셰플러는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리하오퉁(중국·10언더파)과는 4타 차로 벌려놓아 우승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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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오픈 3라운드에서 4타 차 선두로 나서 우승에 다가선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셰플러는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과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올해 이미 3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이번 디오픈에서 시즌 4승째이자 PGA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노린다. 셰플러가 정상에 오르면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우승컵 중 절반인 2개를 수집한다. 세계랭킹 1위다운 행보다.
리하오퉁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셰플러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9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타를 줄여 공동 4위(8언더파)로 올라섰다. 셰플러와 6타 차지만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잰더 쇼플리(미국)는 8위(7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6명의 대회 참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4언더파가 돼 2라운드 공동 34위에서 공동 22위로 12계단 올라섰다. 공동 9위(6언더파)와는 2타 차밖에 안돼 마지막 라운드에서 톱10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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