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시즌 두번째 멀티히트를 치면서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타율이 2할로 떨어졌던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2할5푼(28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를 친 것은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시즌 두번째다.

   
▲ 김하성이 8회 안타를 치고 나가 동점 득점을 올린 후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리머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맷 타이스의 병살타가 나와 진루하지는 못했다.

5회말 1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해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탬파베이는 0-2로 끌려가다 7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1-2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세라토니 도밍게스의 3구째를 공략,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이스의 진루타로 3루로 간 김하성은 챈들러 심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귀중한 동점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 득점이 도화선이 돼 탬파베이는 8회말 3점을 내며 4-2로 뒤집었다. 9회초 볼티모어의 반격에 1실점하긴 했으나 결국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이날 총 안타수가 5개였는데 그 가운데 2개를 김하성이 때려냈다.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볼티모어에 2연승한 탬파베이는 51승 47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볼티모어는 안타수 11개로 탬파베이보다 두 배가 넘는 안타를 치고도 타선의 응집력 부족과 허술한 수비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43승 53패)는 탬파베이와 승차가 7게임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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