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번타자로 복귀해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 득점을 올렸지만 팀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3일 만에 1번타자 자리에 복귀한 이정후는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해내며 타율을 0.247에서 0.249(367타수 89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치고 타점과 득점까지 하나씩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행운이 따른 2루타를 쳤다.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것이 좌익수 쪽으로 높이 떠 날아갔다. 이 볼을 좌익수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햇빛에 눈이 부신 탓인지 낙구 지점을 놓쳤고, 그 사이 이정후가 재빨리 2루까지 가 2루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 적시타로 이정후는 홈을 밟으며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며 이정후는 1루로 나가 2사 1, 3루가 됐으나 라모스가 삼진을 당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팀이 5-7로 뒤진 6회초 2사 1, 2루에서 이정후가 4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바뀐 좌완투수 저스틴 브륄을 상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정후의 타점으로 샌프란시스코는 6-7로 추격했지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볼이 3루로 송구되는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노리고 뛰었으나 태그아웃됐다. 2사 1, 3루의 추가득점 기회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정후의 주루사가 나오며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6-8로 패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만회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조지 스프링어, 애디슨 바거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토론토와 후반기 개막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2승 4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스윕에 성공한 토론토는 58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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