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F&F가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을 본격화했다. 애초 인수 전제로 이뤄진 투자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계약상 권리 침해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함께 내놨다. F&F는 인수 주관사로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를 선정, 적기 우선매수권 행사와 법적 대응까지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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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 CI/사진=F&F 제공 |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 F&F는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진행하고 있는 테일러메이드(TaylorMade)의 매각 절차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를 인수에 대비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F&F는 “당사는 당초 투자 목적인 테일러메이드의 인수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F&F가 계약상 보유한 우선매수권(ROFR)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적기에 실효적으로 이를 행사하고, 인수를 완료하는데 필요한 준비작업을 진행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당사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에 대해 사전동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절차는 계약상 동의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수 준비와는 별도로 이미 발생한 계약 위반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센트로이드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F&F는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며, 동시에 계약상 권리 침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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