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설립 이래 누적 2100억원 후원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CJ그룹은 자사 사회공헌 재단인 CJ나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CJ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래 20년간 220여만 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했다. 누적 후원금 규모는 2100여억 원에 달한다. 

   
▲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가운데)이 (왼쪽부터) 배우 김나운, 윤경호, 류경화 CJ도너스캠프 아카데미 마스터 멘토, 우수 일반기부자 김수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CJ그룹 제공


CJ나눔재단은 이를 기념해 CJ인재원에서 CJ나눔재단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20 YEARS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20년간 달려온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기부자와 봉사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등 나눔 활동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활동에 20년 가까이 동참해 온 배우 김나운과 윤경호를 비롯해 CJ임직원 우수 기부자, 봉사자 등 총 1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CJ나눔재단과 함께 성장한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이 가져온 변화를 공유하고 나눔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

CJ나눔재단은 이와 함께 재단의 20년 여정을 담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20주년 기념 페이지를 오픈했다. 스토리북과 홈페이지에서는 연도별 재단의 발자취, 철학과 성과,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감사 손편지 등을 만나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최초, 최고, 차별화’를 추구하는 CJ그룹의 온리원(OnlyOne) 경영 철학은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발현되고 있다. 이재현 회장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 청소년들을 보며 어떻게 하면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것에서부터 CJ그룹의 사회공헌이 시작됐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2005년에 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도 지은 것으로 알려진 CJ나눔재단 대표 브랜드이자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는 우리나라 최초로 만들어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 내역과 사용처를 언제든 볼 수 있게 공개했고, 누구나 쉽게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CJ나눔재단은 ‘CJ도너스캠프’를 중심으로 그룹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의 400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서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너스캠프 홈페이지에 제안하면, 기부자가 이 제안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후원할 수 있다. 기부금에 CJ그룹이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1대1 매칭펀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CJ도너스캠프 아카데미’는 취업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과 연계한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 CJ그룹 내 계열사 및 동종업계 취업 기회를 준다. 지난 8년간 773명의 청년이 해당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85%인 658명이 CJ계열사 등에 취업했다. 이 외에도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서’ ‘CJ도너스캠프 문화다양성 교육’ ‘CJ도너스캠프 장학’ 등을 운영하며 아동·청소년이 동등한 기회 속에서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민희경 CJ사회공헌추진단장은 “재단의 철학에 공감하고 활동에 동참해 준 기부자와 임직원,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덕분에 2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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