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미 간 막판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길에 오른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2일 "현재 매우 엄중한 시기로, 우리에게는 최선·최악 시나리오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우리의 민감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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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사진=연합뉴스 |
이날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여 본부장은 미국 주요 정부 인사들과 한미 간 관세협상을 실시한다.
여 본부장은 "지난 5~9일 방미 계기 미 측에 제안한 한미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관세 협상이 대미 투자·구매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이 선순환되는 포지티브 섬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 시간) 공개한 서한을 통해 8월 1일부터 한국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정부는 시한에 얽매여 국익을 희생하지 않는 선에서 최종 협상일 전까지 최선의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과 같이 통상추진위원회와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건설적인 입장 도출을 목표로 협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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