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배드민턴이 여자단식 안세영(삼성생명)뿐 아니라 남자복식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보유하게 됐다.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2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복식 세계랭킹에 따르면 서승재-김원호 조는 이전 랭킹 3위에서 2계단 상승해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남자복식 조가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이다.

   
▲ 서승재-김원호 조가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사진=BWF 공식 SNS


서승재-김원호 조는 올해 국제대회 우승을 휩쓸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끝난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말레이시아의 고제페이-누르이주딘 조를 2-0(21-16 21-17)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일본오픈 정상에 오른 것이 서승재-김원호 조가 올해 5번째로 합작해낸 우승이었다.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그리고 일본오픈까지 제패했다.

올해 6개 대회에서 우승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서승재-김원호 조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파트너로 재결합해 성공한 케이스다. 둘은 2018년까지 복식 조를 이뤘으나 이후 각각 다른 파트너와 함께 출전해왔다. 올  시즌을 맞으면서 7년 만에 다시 짝을 이뤘는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우승 퍼레이드를 펼쳐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

   
▲ 올해 5차례나 국제대회 우승을 합작한 김원호(왼쪽)-서승재. /사진=BWF 공식 SNS


서승재-김원호는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 "세계 1위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바라던 목표를 이뤄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우리 둘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복식의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랭킹 4위를 유지했다.

한편, 서승재-김원호는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달고 23일 시작되는 중국오픈에서 다시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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