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축구의 차세대 간판 수비수로 꼽히는 김지수(21)가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EPL)의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2부리그 팀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의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렌트포드에서 김지수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지수는 1년간 임대 신분으로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뛰게 됐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했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SNS


2004년생 김지수는 키 192cm의 장신 센터백이다. 성남 유스 출신으로 일찍 두각을 나타냈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전경기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런 김지수를 눈여겨 본 브랜트포드가 손을 내밀어 김지수는 2023년 6월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브렌트포드 입단 첫 시즌 B팀(2군)에서 기량을 키운 김지수는 2024-2025시즌 1군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28일 2024-2025시즌 EPL 1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교체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한국인선수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데뷔 기록이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에서 김지수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3경기에 모두 교체로만 나서 짧은 시간만 뛰었다. 리그컵(EFL컵) 1경기, FA컵 1경기 포함 총 5경기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브렌트포드의 팀 상황에 변화도 있었다. 김지수를 영입했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사령탑을 맡아 팀을 떠났다. 이에 김지수는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노리는 김지수로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기량을 입증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을 것이다. 

   
▲ 김지수가 브렌트포드를 떠나 독일 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됐다. /사진=카이저슬라우테른 공식 SNS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마르셀 클로스 스포츠 디렉터는 "왼발을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를 물색해 김지수를 데려왔다"면서 "그는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양발을 잘 쓰고 체격 조건도 준수해 팀 수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지수는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이번 임대 이적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18개 팀 중 1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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