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한미 2+2 장관급 회담' 취소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3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가 '한미 2+2 장관급 회담' 취소 소식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32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68p(0.21%) 상승한 3190.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하자, 한미 간 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며 전장보다 24.29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출발했다. 장초반에는 3237.97포인트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일정 문제로 25일 예정됐던 한미 간 2+2 협상이 뒤로 밀리며 상승을 대부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513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0억원, 1290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신왕다를 상대로 한 배터리 구조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9.36% 급등했다. SK하이닉스(0.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 KB금융(1.65%), 두산에너빌리티(3.15%)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0.60%)와 삼성전자우(-0.73%), 현대차(-2.03%), 기아(-1.04%)는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3개, 하락종목은 709개를 기록했다. 3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4억2238만주, 거래액은 12조9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67p(-0.45%) 하락한 809.8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34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65억원어치씩을 내다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과 에코프로(1.56%), 리가켐바이오(0.55%), 삼천당제약(5.62%), 에이비엘바이오(17.82%)가 오르고, 알테오젠(0.42%)과 펩트론(4.05%), HLB(0.90%), 파마리서치(0.69%), 레인보우로보틱스(0.75%)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도 한미 통삽협의 불발로 인해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며 " 관세협상 기대감이 불안감으로 돌변하며 증시 흐름이 연동됐고, 추가 상승 동력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눈치보기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6원 내린 1367.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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