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4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7%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683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 늘어났다.
삼성중공업은 올채 초 제시했던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하반기 수주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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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
2분기 매출은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비중 증가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11년만이다.
올해 7월까지 수주는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98억 달러의 34%에 해당한다.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해양생산설비 1건에 대한 예비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해양 부문에서는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상선 부문에서도 수요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수주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 대형 에탄운반선, 1만2000TEU 이상급 컨테이너선, 유조선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FLNG에 대해서도 지속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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