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탑승객 대상 30주년 기념 여행용 파우치 증정
[미디어펜=이용현 기자] 대한항공은 미국 워싱턴 취항 3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IAD)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 7월 25일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한 승객 이윤주씨와 이병훈 대한항공 미동부지점장(왼쪽), 석인학 워싱턴공항지점장(오른쪽)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워싱턴 노선은 대한항공이 1995년 취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350만 명의 승객을 운송한 인기 미주 노선이다. 초기에는 서울에서 뉴욕을 경유해 워싱턴으로 향하는 형태였으나, 2008년부터는 한국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인천~워싱턴 간 매일 직항편을 운영해왔다. 현재는 주 5회 왕복 운항 중이며, 지난해 동안 약 17만 명이 해당 구간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행 KE094편 탑승객 중 30번째로 수속을 마친 승객에게 인천~워싱턴 왕복 일반석 항공권을 증정했으며, 전 탑승객에게는 기념 여행용 파우치 등 특별 제작한 기념품이 제공됐다. 행사에는 이병훈 대한항공 미동부지점장, 석인학 워싱턴공항지점장을 비롯해 현지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테이프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유일한 한국발 워싱턴 직항 노선이다. 반면 미국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디트로이트 또는 애틀랜타 경유편, 중동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에미레이트항공은 도하 및 두바이 경유 노선을 제공하고 있어 이동 시간 단축과 환승 피로도 감소 측면에서 직항 노선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워싱턴 노선에서 비즈니스 출장, 외교 수요, 유학생 등 프리미엄 여객층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탑승률(LF)을 8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워싱턴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과 더불어 대한항공 미주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프리미엄 수요 확보와 외교·비즈니스 수요 관리 측면에서도 모범적인 노선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절대적인 안전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층 더 높아지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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