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이한범이 새 시즌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뒷받침했다. 조규성은 아직 출전하지 못하고 결장을 이어갔다.
미트윌란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쇠네르위스케와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2로 역전 대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열린 오덴세 BK(OB)와 개막전에서 3-3으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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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트윌란이 6-2 대승을 거둔 후 이한범(가운데)이 동료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공식 SNS |
이한범은 2경기 연속 중앙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이한범은 개막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백업 역할을 주로 했던 이한범이 이번 시즌 들어서는 연속해서 선발 기용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은 이날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023-2024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조규성은 고질이던 무릎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는데, 합병증이 겹쳐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아직 실전에 나서기는 힘든 상태여서 복귀전을 치르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트윌란은 전반 9분 만에 쇠네르위스케의 알렉산더르 링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전반 17분 프란쿨리노 디유의 동점골이 터졌고 전반 27분 아담 가브리엘이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 35분 디유가 또 골을 터뜨려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미트윌란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20분 발데마르 비스코프가 골을 보태 3골 차로 벌렸다. 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디유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승리를 굳혔다. 이후 후반 34분 매즈 베크 쇠렌센의 헤더 쐐기골을 더해 6-1까지 달아났다.
쇠네르위스케가 후반 40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난 후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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