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월세 카드로 결제하면 더본코리아가 수수료 지원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더본코리아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2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가맹점주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신설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지난 28일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 진행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더본코리아 제공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임원, 외부위원 등 3각 구도를 통한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로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이번 제2차 ‘상생위원회’에서는 가맹점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월 임대료 카드 결제 진행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 이는 점주가 한국신용데이터가 운영하는 경영관리 서비스 플랫폼 ‘캐시노트’를 통해 점포 월세를 카드로 결제하면 이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를 더본코리아가 지원하는 구조다.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추진하는 ‘월세 카드결제’ 방안은 그간 진행해 온 소규모 점주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점주들의 “불시에 발생하는 점포 운영비 공백에 대처해 달라”는 요구에 대응해 마련됐다. 이는 더본코리아가 지난 5월 발표한 ‘’300억 원 상생지원책’과 지난달 첫 상생위원회에서 결정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에 이은 3번째 상생 지원 대책이다.

식자재 구매를 위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카드 결제 도입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외에도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월 분납 전환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보고(수해현장 지원 사업 등) △300억 원 상생 지원금 사용 현황 등 지난 회의에서 통과된 안건 결과 보고 △배달 수수료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 △푸드트럭 활용 사회공헌 △전문화된 마케팅 지원안 등에 대한 안건이 추가로 논의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 있을 수 있지만, 공정하고 평등한 협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점주가 살아야 본사도 산다. 좋은 상생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쇄신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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