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 개최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탄력 운전 기술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수원은 28일부터 양일간 광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전력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열였다고 29일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착수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원전 탄력운전’이란 전력 수요가 변동에 맞춰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빠르게 조절해 전력 공급과 수요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학계의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주도로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PR 원전의 노심·계통 설계부터 안전 해석 및 운전지원 계통 설계에 이르기까지 원자력발전소 탄력운전에 필수적인 핵심 실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수원은 총괄과 함께 세부 기술개발을 주관한다. 전체 사업 운영 관리와 실증 기술 개발은 물론 원전 탄력운전 기술개발 후 발전소 실증 및 인허가를 거쳐 상용화를 위한 사업화 전략 수립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번 행보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정부 기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며 “원전 탄력운전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전력 수급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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