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 올스타 팀이라 할 수 있는 '팀 K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김판곤 감독(울산 HD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광주FC 감독)가 지휘한 팀 K리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로 치러진 뉴캐슬과 친선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진규(전북)가 결승골을 넣어 팀 K리그의 승리를 이끌었다.
|
 |
|
▲ 팀 K리그가 김진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자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
2022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인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는 매년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 승리로 통산 전적 2승 2패를 기록했다. 2022년 토트넘(잉글랜드)에 3-6으로 졌고,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3-2로 눌렀다. 지난해에는 다시 토트넘과 맞붙어 3-4로 패했다.
지난 시즌 EPL 5위에 오른 뉴캐슬 선수단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최근 뉴캐슬로 이적한 2007년생 공격수 박승수가 친정팀 홈 구장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박승수는 후반 교체 출전해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도 치렀다.
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정된 '팬 일레븐'과 영플레이어에 해당하는 '쿠플영플' 1명, 그리고 감독 및 코치가 추가 선발한 K리그 스타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팀 K리그는 모따(안양)와 전진우(전북)에게 공격 일선을 맡기고 김진규(전북), 김동현(강원), 이창민(제주), 이동경(김천)을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수비진은 토마스(안양), 변준수(광주), 박진섭(전북), 어정원(포항)으로 꾸렸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뉴캐슬은 박승수가 벤치 대기한 가운데 앤서니 고든, 안토니 엘랑가, 빌 오수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러 팀에서 선수들이 모인 팀 K리그는 경기 초반 뉴캐슬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호흡이 맞춰지며 뉴캐슬과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
 |
|
▲ 팀 K리그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
먼저 골을 넣고 리드를 잡은 쪽은 팀 K리그였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동경이 드리블 돌파해 들어가다 왼쪽으로 패스를 건넸다. 김진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친 팀 K리그는 후반 들며 선발 멤버 중 모따와 어정원을 제외한 9명이 새로 교체 투입됐다. 세징야(대구)와 아사니(광주) 등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들어갔고 골키퍼는 김경민(광주)으로 바뀌었다.
예상했던 대로 후반에는 뉴캐슬이 공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오수라가 때린 두 차례 위협적인 슛이 모두 김경민의 선방에 걸리는 등 골로 마무리가 되는 장면이 없었다.
|
 |
|
▲ 박승수가 교체 출전해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더팩트 제공 |
뉴캐슬도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선수 교체를 통해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면서 반격을 노렸다. 후반 37분에는 오수라 대신 박승수가 교체 투입되며 뉴캐슬 데뷔 출전했다.
박승수는 익숙한 빅버드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녀 관중들의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뉴캐슬의 만회골은 끝내 나오지 않은 채 팀 K리그의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팀 K리그는 이 경기를 마치고 바로 해산돼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뉴캐슬은 오는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와 만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