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에이스 코디 폰세가 한국 무대에서 한 번도 지지 않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에 더욱 다가섰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선두 한화는 3연패를 끊고 하락세를 벗어날 수 있었다.

   
▲ 폰세가 삼성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3연패를 끊고 개막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한화 승리를 앞장서 이끈 것이 폰세의 호투였다. 폰세는 6이닝을 던지며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삼진 8개를 곁들여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폰세의 역투에 한화 타선도 호응했다. 하주석의 선제 적시 2루타와 홈런 3방(리베라토, 노시환, 김태연)이 터져나와 폰세를 지원 사격했다.

승리투수가 된 폰세는 시즌 13승을 거뒀다. 개막 후 21경기에 등판해 단 한 번의 패전도 없이 13연승을 이어갔다.

이제 폰세는 KBO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도 눈앞에 두게 됐다.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가 달성한 14연승이다.

개막 후 13연승을 한 투수도 2018년 세스 후랭코프(당시 두산)와 올해 폰세뿐이어서 개막 13연승 이상을 기록한 투수가 4명밖에 안된다.

이제 폰세는 패배 없이 1승만 더 올리면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 2승을 보태면 이 부문 최고 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다.

   
▲ 한화의 3연패를 끊고 시즌 13승을 올린 폰세가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지금까지 보여온 폰세의 무시무시한 구위와 선두를 질주하는 한화의 기세를 감안하면 폰세의 신기록 작성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폰세는 13승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을 뿐 아니라 평균 자책점(1.68), 승률(100%), 탈삼진(184개)에서 모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BO에서 공식 시상하는 투수 부문 개인 타이틀 6개 가운데 세이브와 홀드를 제외하고 선발 투수가 수상 가능한 4개 부문 선두를 독점하며 역대급 외국인 투수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로테이션상 폰세의 14연승 도전 무대는 오는 8월 5일 KT 위즈와 대전 홈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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