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2분기 영업익 9536억, 전년비 153%↑
[미디어펜=이용현 기자]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7조4284억 원, 영업이익 9536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3%, 153.3% 증가한 수치다.

   
▲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HD한국조선해양

이는 조선부문에서 그룹 3사의 상반기 수주량이 79척에 달하는 등 기존 목표량의 70%에 도달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HD현대중공업이 약 54억5000만 달러, 29척을 수주했으며 HD현대삼호는 약 30억 달러, 19척, HD현대미포는 약 18억5000만 달러, 28척을 수주했다. 필리핀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선소는 약 2억2000만 달러, 3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이날 컨콜에서 “금년도 수주 목표는 이미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조업일수 확대와 생산성 향상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엔진기계 부문의 매출 증가 등 전 사업 부문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9.3%, 영업이익 104.5% 증가한 각각 6조 2549억 원, 8056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6% 증가한 774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20.7% 증가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와 수익성 개선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56.9% 증가한 2479억 원의 매출과 37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의 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 생산 효율성 개선 효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 16.7%, 영업이익 91.2% 증가한 각각 993억 원, 174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태양광 모듈 판매 확대와 신규 고효율 모듈의 판매 호조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률이 13%로 높아진 건 구조적으로 개선된 것"이라며 "2023년 이후 수주한 선박들은 선가가 더 높아지는 만큼 향후에도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발생한 HD현대삼호 화재와 관련해서 HD한국조선해양 측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모두 커버가 되며, 휴가기간 동안 최대한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의 한미조선협력펀드에 대해선 "아직 우리 협상단이 귀국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상황은 아니지만 모든걸 열고 다방면으로 협력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계 일원으로 선두에 서서 정부와 협조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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