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전인지와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전인지와 윤이나는 7월 3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윤이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전인지와 윤이나는 공동 선두로 나선 다케다 리오, 오카모토 에리(이상 일본·5언더파)에 2타 뒤졌다. 4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오른 야마시타 미유까지 1라운드 1~3위는 일본 선수들이 점령했다.

   
▲ 사진=LPGA 공식 SNS


전인지는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 날 선두권에 오른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는데 US 여자오픈(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2016년), 여자 PGA 챔피언십(2022년)까지 그 가운데 3개가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다. 이번 AIG 여자오픈을 제패하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진정한 '메이저 퀸'이 된다.

LPGA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가 좋은 출발을 한 것도 눈에 띈다. 윤이나는 상당한 기대를 받으며 올해 LPGA 무대에 데뷔했으나 16개 대회에서 6번이나 컷 탈락했고, 톱10에 오른 적도 없다. 지난 6월 US 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좋은 샷감각을 보여 톱10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유해란, 김아림, 안나린, 양희영이 나란히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3타 차밖에 안된다.

김세영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이동은이 1언더파로 공동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 신지애, 이소미 등이 이븐파 공동 51위, 방신실은 1오버파 공동 7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고진영은 6오버파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인 공동 134위로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4위(2언더파)에 올랐고, 지난주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우승까지 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공동 51위(이븐파)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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