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평창 경과지 주민 97명 종합 건강검진 실시
11월 경북 봉화군 대상 2차 의료봉사 예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전력은 한일병원과 손잡고 강원도 오지 전력설비 경과지 주민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의료 상담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 한국전력이 한일병원과 함께 강원도 오지 전력설비 경과지 주민들에게 무료 종합 건강검진과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이번 의료봉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강원 정선군 귤암리·가수리와 평창군 지동리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 지역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으로 주민 97명이 건강검진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한전 HVDC건설본부, 강원본부와 한일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민·관 협업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전은 6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한일병원은 사회사업기금 2800만 원을 활용해 총 8800만 원이 투입됐다.

현장에는 한일병원 의료진 21명과 한전 봉사단 10명 총 31명이 참여했으며 김호기 한전 HVDC건설본부장과 조인수 한일병원장, 지역 관계자들도 함께해 주민들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번 검진에서는 X-ray 촬영, 당뇨·췌장 기능, 간 기능, 종양 검사, 뇌·심혈관 질환, 혈액검사 등 총 17개 항목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진단 후에는 개별 건강상담과 의약품도 함께 제공했으며, 주민들에게 장수를 기원하는 ‘건강국수’도 제공해 정서적 소통도 함께 이뤄졌다.

또 의료봉사 후에는 인근에서 생산된 특산품도 구매해 지역 농가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한전은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경북 봉화군을 방문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2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호기 한전 HVDC건설본부장은 “건강검진을 받으러 오신 어르신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한전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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