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여자축구 U-15(15세 이하) 선발팀(퀸즈 유나이티드)이 미국에서 열린 나이키 프리미어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광석 감독(울산현대청운중)이 이끈 한국 여자 U-15 선발팀은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25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에서 정규시간(전·후반 각 25분)을 0-0으로 마쳤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4-3 이겨 대회 정상에 올랐다.
대회 6골을 넣은 조안은 골든부트, 골키퍼 이승아(이상 울산현대청운중)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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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키 프리미어컵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U-15 선발팀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앞서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한 한국 여자 U-15 선발팀은 8강전에서 조안(울산현대청운중)의 해트트릭과 김희진(예성여중)의 골로 풋볼 빅토리아(호주)에 4-0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조안의 결승골로 샌디에이고 서프(미국)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이키 프리미어컵은 나이키 글로벌이 주최하는 유소년 국제 클럽대회로, 7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미국 오리건주 비버튼에 위치한 나이키 본사에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여자부에서는 세계 각국의 엘리트 유소녀들로 구성된 12팀이 출전한다.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우승을 지휘한 김광석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 후 간절함이 더 컸다. 올해는 한국 여자축구가 어떤 팀인지 더 알리고 싶었는데, 세밀함과 조직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 여정이 훗날 열릴 U-17, U-20 여자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불씨가 되면 좋겠다. 경기 외에도 선수들에게 용품이나 생활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쏟아준 나이키에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영복 코치(포항항도중)는 "짧은 시간 안에도 선수들이 서로 발을 잘 맞춰가며 경기력이 올라가는 것이 보이더라. 나 역시 다른 나라의 축구 스타일을 가까이서 봤던 것과 더불어 김광석 감독님께도 많이 배웠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번 경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발팀의 공격을 책임진 조안은 "브라질 팀과 붙은 조별리그 2차전 멀티골이 기억에 남는다.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 덕분에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값진 경험이었다. 특히 외국 명문팀에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나도 훗날 그런 팀에서 같이 활약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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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서프와 준결승에 선발로 나선 한국 여자 U-15 선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외에도 각종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다양한 경험이 제공됐다. 여자 U-15 선발팀 선수들은 대회 3위를 기록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선수들과 나이키 캠퍼스 투어를 진행했으며, 코칭스태프는 인터밀란(이탈리아) 코칭스태프와 미팅을 통해 양 팀의 유소녀 육성 관련 철학 및 훈련 방식 등을 공유할 수 있었다.
한국 여자 U-15 선발팀 전하은(예성여중)은 "우승한 것 외에도 발 모양 측정이나 나이키에서 제공한 최신 기술을 통해 원하는 디자인으로 후드티를 만드는 등 색다른 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강지윤(진주여중)은 "경기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선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다. 직접 부딪힌 경험을 앞으로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 2025 나이키 프리미어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한국 토너먼트 결과
▲ 8강전
퀸즈 유나이티드(한국) 4-0 풋볼 빅토리아(호주)
- 득점: 조안(전24, 후8, 후13 PK), 김희진(후9)
▲ 준결승
퀸즈 유나이티드(한국) 1-0 샌디에이고 서프(미국)
- 득점: 조안(후12)
▲ 결승
퀸즈 유나이티드(한국) 0(승부차기 4-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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