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과 김아림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1라운드 공동 30위에서 23계단 뛰어올라 공동 7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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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는 김셰영.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2라운드에서 김세영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LPGA 공식 SNS |
김아림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역시 합계 3언더파로 김세영과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의 1라운드 순위는 공동 14위였다.
김세영과 김아림은 톱10 안으로 진입하긴 했지만 역전 우승을 노리기에는 선두와 격차가 꽤 벌어졌다.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가 이날 7언더파를 때려 압도적 선두(11언더파)로 나섰다. 김세영, 김아림과는 8타 차이가 난다. 역전 우승을 노리려면 남은 3, 4라운드에서 부지런히 타수를 줄여야 한다.
LPGA 투어 통산 12승 경력의 김세영은 메이저대회에서는 2020년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정상을 밟아봤다. 김아림은 통산 3승을 거뒀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오후조 선수들은 강풍 때문에 플레이에 상당한 애로를 겪었는데, 야마시타는 바람이 비교적 잔잔한 오전에 경기를 치러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야마시타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다케다 리오(일본)도 3타를 줄이며 단독 2위(8언더파)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출발이 좋았던 전인지와 윤이나는 부진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전인지는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1오버파로 순위가 31계단 하락했다. 김효주, 이일희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충격적인 컷 탈락을 했다. 버디 하나 없이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무너져 8타를 잃으며 공동 93위(5오버파)로 무려 89계단이나 추락, 컷 통과도 못했다.
안나린이 공동 19위(1언더파), 유해란이 공동 28위(이븐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2오버파가 컷 통과 기준이 됐다. 신지애(3오버파), 고진영, 최혜진(이상 7오버파)은 컷 탈락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활동하며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4명의 선수들 가운데는 마다솜만 2오버파 공동 53위로 턱걸이를 하며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방신실(4오버파), 이동은, 홍정민(이상 7오버파)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지난 주 프로 데뷔전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한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나란히 공동 10위(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둘은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선두를 추격하려면 갈 길이 멀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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