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2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일단'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14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캐머런 영(미국)과는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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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중단 시점 현재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다만, 이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날 낙뢰를 동반한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가 절반 가까이 된다. 선두 캐머런 영도 15라운드까지만 치러 3홀을 남겨뒀다.
임성재는 최근 2개월 동안 출전한 7번의 대회에서 4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전하며 샷 감각을 되찾은 모습을 보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아론 라이(잉글랜드)가 5개 홀을 남긴 가운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선두 영에 1타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PGA 투어는 이번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선수들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3개 대회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1차전에 페덱스컵 랭킹 70위까지, 2차전에는 랭킹 5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랭킹 1~30위만 출전한다.
임성재는 최근 부진으로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랭킹이 30위였다. 투어 챔피언십 출전 커트라인 언저리 순위다.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한데, 2라운드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안정적이다.
임성재 외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으로 처져 컷 통과가 쉽지 않아졌다. 김시우는 10개 홀까지민 치러 버디와 보기 각 2개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개 홀을 소화한 안병훈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중간 합계 1언더파로 90위권에 처져 있다. 예상 컷 통과 기준이 3언더파여서 다음날 재개되는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 이상 줄여야 컷 통과를 할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이 김시우는 45위, 안병훈은 69위다. 특히 안병훈은 이번 대회 컷 탈락하면 랭킹이 떨어져 플레이오프 1차전에도 못 나갈 수 있다.
1라운드 3오버파로 최하위권인 공동 140위로 처졌던 김주형은 이날 13번 홀까지 한 타를 줄였으나 중간 합계 2오버파, 공동 128위권에 머물렀다. 사실상 컷 통과는 힘들어졌다. 페덱스컵 랭킹이 현재 89위인 김주형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좌절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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