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로 나섰다.
고지원은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3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고지원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를 유현조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고지원은 2라운드 공동 4위로 주춤했으나 다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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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고지원.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올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주로 뛰고 있는 고지원은 1부 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고지우의 동생이다. 언니 고지우는 공동 12위(9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성유진과 배소현이 나란히 중간합계 14언더파로 고지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성유진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8언더파를 적어내며 2라운드 공동 20위에서 18계단 점프했다. 배소현은 샷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성유진과 배소현은 고지원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원주 출신 박지영이 13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라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 공동 선두를 이뤘던 최민경, 서어진, 김리안은 순위가 하락했다. 최민경은 공동 5위(12언더파), 서어진과 김리안은 공동 12위(9언더파)로 미끄러졌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공동 7위(11언더파)로 우승 가능권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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