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아림은 2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2라운드 공동 7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9언더파)와는 불과 1타 차여서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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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G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선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
김아림은 올해 2월 열린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 도전이기도 하다.
올해 LPGA 투어는 19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우승자가 모두 달랐다. 시즌 2승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는데, 김아림이 우승하면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된다.
김아림이 순위 상승을 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은 이날 샷 감각이 깔끔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선 야마시타의 부진 때문이기도 했다. 야마시타는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며 11언더파로 압도적 1위에 올라 무난하게 우승까지 향하는가 했다. 하지만 이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며 무너져 김아림에게 1타 차로 쫓겼다.
2라운드 단독 2위(8언더파)였던 또 다른 일본인 선수 다케다 리오 역시 이날 2타를 잃으며 공동 4위(6언더파)로 미끄러졌다.
교포 선수 앤드리아 리(미국)가 김아림과 마찬가지로 5타를 줄여 단독 3위(7언더파)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2라운드에서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였던 김세영은 1타를 잃고 공동 18위(2언더파)로 하락했다.
반면 신지은과 김효주가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11위(3언더파)로 올라섰다. 신지은은 이날 5타를 줄며 무려 42계단 급상승했고, 김효주는 4타를 줄여 24계단 뛰어올랐다.
유해란과 안나린이 공동 25위(1언더파), 임진희는 공동 36위(이븐파)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36위에 머물러 우승은 멀어졌다.
지난주 스코티시 오픈에서 프로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신지은,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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