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소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인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배소현은 3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배소현은 공동 2위 성유진과 고지원(이상 18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거둔 올해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달성한 배소현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배소현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배소현은 이날 7, 8번 홀 연속 버디로 3라운드 선두였던 고지원을 제쳤다. 성유진도 타수를 줄이며 배소현과 한때 공동 선두를 이루기도 했으나 배소현이 14, 1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정상을 밟았다.

성유진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6m 남짓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면 배소현과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빗나갔다.

고지원은 배소현은 물론 성유진에도 추월 당해 공동 3위로 밀려났다가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공동 10위(13언더파)에 오른 언니 고지우와 함께 자매가 톱10에 이름을 올려 주목 받았다.

김수지가 단독 4위(16언더파), 시즌 3승을 올리고 있는 이예원은 박지영 노승희와 공동 5위(15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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