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에서 공동 4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김아림은 3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6개로 1오버파를 쳤다.

   
▲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김아림. /사진=LPGA 공식 SNS


최종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김아림은 아쉽게 우승은 못했지만 공동 4위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아림은 올해 2월 열린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3라운드에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1타 뒤진 2위에 올라 역전으로 시즌 2승 겸 통산 4승을 노렸던 김아림은 버디와 보기를 되풀이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결국 한 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한국 선수 중 김아림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나란히 공동 13위에 오른 김효주, 김세영(이상 2언더파)다. 유해란과 임진희, 신지은은 공동 23위(이븐파)로 대회를 마쳤다.

'슈퍼루키'로 꼽혔던 야마시타가 이날 2타를 줄이며 선두를 유지, 합계 11언더파로 우승했다.

   
▲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사진=LPGA 공식 SNS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13승을 올리고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야마시타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첫 우승으로 받은 상금은 146만2500달러(약 20억3000만원)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야마시타는 신인왕 레이스에서 다케다 리오(일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다케다는 김아림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야마시타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 5개 메이저대회에서 셰브론 챔피언십을 제패한 사이고 마오에 이어 일본인 챔피언이 두 명 나왔다.

지난주 LPGA투어 데뷔전이었던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공동 8위(4언더파)에 올라 또 한 명 슈퍼루키의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36위(3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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